▲ 이성우 소장

연탄 한 장에 울고 웃던 우리 이웃들의 든든한 겨울철 월동준비 필수품이었을 정도로 연탄에 대한 추억은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두 가지쯤 가지고 있을 만큼 생활 속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다.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탄층이 고루 퍼져 있어 “땅만 파면 석탄이 나온다”는 말이 생기기까지 했다는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소장 이성우)는 전라남도에 하나밖에 없는 석탄 산지이며 동면 복암리에 있다.

화순에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1905년으로 박현경에 의해 최초 광구 등록되고 실제로 석탄을 캐낸 것은 1934년 일제강점기부터였다. 1960년대에는 민영 탄광도 활발하게 작업했다고 전한다. 1934년 일제강점기 때부터 석탄을 채굴하기 시작하여 1950년 대한석탄공사로 재편되어 지역정착산업으로 전남지역의 경제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2012년 생산계획 232천 톤 가행연수 향후 87년
1950년 대한석탄공사 창립으로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소장 이성우)로 새롭게 재편되었다. 화순광업소 개광이래 생산량은 24,562천 톤(1908~2010년 말 기준)으로 연간 최고생산실적은 705천 톤(1989년)이었으며 2012년 생산계획은 232천 톤에 달한다. 화순광업소의 가행연수는 향후 87년(연간 228천 톤 생산기준)으로 추정된다.

화순광업소는 매장량이 풍부하여 잠재 개발가치가 높고 석탄의 점착성이 높아 가정용 연탄으로 적합하며 광주권 내 위치로 전성기 때는 3천여 명이 근무했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는 60여 년 가까이 지역 속에 뿌리내린 공기업으로서 현재는 6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경영, 재해 없는 광업소
지하에서 이루어지는 채굴작업 특성상 근로환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위해 보안문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해 없는 광업소를 목표로 가스·온도·습도 등 환경여건 개선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지역경제기반에 연간 500억이 투자되며 지역과 상생경영으로 20여 협력업체 300여 명(인건비 100억)의 일자리창출을 하고 있다.

화순광업소는 소통·화합·책임경영으로 지역과 상생을 위해 지역과 더불어사는 사회를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저소득 급식지원, 연탄나눔, 소방설비(화재감지기), 온 누리 상품권(4~5천만 원), 여직원들의 찾아가는 봉사활동 등을 체계적인 활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생경영을 위해 지역축제·행사에 적극 동참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환경개선과 민원해소 등 지역토착 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 몫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영평가 1위, 개광 이래 처음
화순이 푸근하고 좋다는 이성우 소장은 1981년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를 시작으로 본사 예산기획팀을 거쳐 생산처장, 본사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화순광업소장으로 부임한 32년 차 경영전문가다. 1950년 개광 이래 처음으로 화순광업소가 지난해 경영평가 1위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복수노동조합이 생겨 과도기이지만 점차 정착되면 화합을 이룰 것 이며 600여 근로자의 안전한 생활터전을 위해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가고 있다.

화순광업소는 석탄의 감산정책으로 인한 직원들 사기진작과 지역경제의 원동력으로 연간 501억을 투자하고 있으며 20개 업체(100억, 지역연계투자(71억) 등으로 화순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스스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며 목표에 대한 신념이 강한 이성우 소장은 ‘진취적 업무에 몰입 달성할 때까지 추진한다.’는 좌우명으로 책임경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경영평가 1등을 목표로 직원과 소통·화합·신뢰로 격이 없이 지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산악회, 축구, 탁구, 볼링 등 10여 개 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갱내에서 나오는 석탄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주민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며, 간혹 민감한 적개심과 민원이 안타깝다며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근대화의 중심에서 고난과 영광을 함께해온 광업소가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의 다양화로 잊혀 간다는 이성우 소장은 지역민의 이해와 애정이 어린 고운 시선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