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민주통합당(나주·화순) 후보는 23일 나주시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 기자를 비롯해 민주통합당원과 열혈 지지자,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11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대 국정·5대 지역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배기운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권재창출 후보와 재산증식에만 혈안이 된 무소속 철새정치인 후보와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후보의 당선은 온국민의 염원인 민주정권 재창출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고 강조했다.

배기운 후보는 그러면서 “4·11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주·화순 지역민 모두가 민주정권 재창출의 마중물이 되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16대 의원시절 한·칠레 FTA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 기억은 지금도 나의 열정을 끓게 한다”면서 “농민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기간 동안 배기운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현재는 배기운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선원 위원장 역시 “정통민주세력을 결집하고 나주·화순의 화합과 소통의 적임자를 지지하는 것만이 지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배기운 후보는 3대 국정 프로젝트로 ▲ MB 정권의 각종 비리 청문회 실시 ▲ 한·미 FTA 재협상 및 한·중 FTA 협상 중단 ▲ 재벌증세, 서민복지 강화, 5대 지역 프로젝트로 ▲명품 혁신도시 조성 ▲지역 공동체 활성화 ▲농자천하지대본 사업 ▲ 노인·여성을 위한 사회 마련 ▲ 지역 소통과 화합을 약속했다.

배기운 후보는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나주 남산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