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 관내(나주시, 화순군)에서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돼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총 230건(나주 162, 화순 68)의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3건(나주 92, 화순 31)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이 넘는 53%에 이르고, 그 피해액만도 3억 5천여만 원(나주 2억 1천, 화순 1억 4천) 에 달한다.

지난해 103건이었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올해는 123건으로 20건이나 늘어났으며, 이는 전체 화재 건수의 53%로 절반을 웃돌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쓰레기 소각 37건, 논․밭두렁 소각 18건, 담배꽁초 17건, 용접․절단 작업 14건 음식물 조리 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화기취급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이하여 화목 보일러, 아궁이 등 화기취급 후 잔불 확인을 철저히 해줄 것과 논․밭두렁 소각행위 자제, 그리고 불가피한 소각을 할 경우에는 마을단위 공동 소각을 실시하되 소화기나 수화수 비치”등을 강조했으며, ”화재발생 시 무리하게 진화하려 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사 염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