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기 광주대 교수(전 화순부군수)가 지난 3일 화순고에서 3학년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사)한국부인회 전라남도 지부(지부장 이연희)주관으로 열렸으며 고3학생들의 교양함양을 위한 일환으로 개최됐다.

특히 학생 소비자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인 소비의식 고취 및, 현명한 소비자 육성’이라는 주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특강이 시작되자 시종일관 경청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서 배동기 교수는 “산업혁명이후 급속하게 진전되어 온 경제 개발은 부의 축적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윤택하게 한 반면, 이에 수반된 환경파괴는 인류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몰디브가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하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학생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한 이와같은 온난화 현상이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보다 2~3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이 학생들이 사는 세대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생활속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이산화탄소등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야 한다며 그 일례로, 교복과 교재를 깨끗하게 물려주고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활용하여 종이와 인쇄잉크등 소모품을 절약해야 한다고 했다.

곁들여서, 자라나는 청소년임을 의식하여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