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청(교육장 성길모) 초∙중학생 14명은 지난 11월 19일 진도에서 개최된 학생독립운동 기념 제22회 교육감기 구간 마라톤대회에서 영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교육청을 대표한 선수 3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도 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진도읍 일원을 거쳐 다시 공설운동장까지 돌아오는 40.5㎞를 12구간으로 나누어 뛴 기록을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구간별 입상 성적을 보면 구간 1위에 화순초 문혜민, 배민주, 구간 2위에 화순초 문형기, 구간 3위에 화순초 최재영, 김효은 학생이 입상하여 상장을 받았다. 이는 화순초 육상부 이재양 감독(코치 최현덕)의 지도 아래 한 여름의 땡볕 더위를 이기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때 이른 추위 속에 화순 육상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과 학교 관계자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화순 체육이 한껏 기지개를 켜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