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삼복(복삼․복청․복천어)의 고장 동복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현장을 중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군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화순군은 23일 오후 4시 동복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전완준 군수, 임근기 부군수를 비롯하여 13개 읍․면장과 군청 실과단소장 17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군정현안과 지역현안을 심도있게 토의했다.

특히 이날 확대간부회의엔 박규현 번영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한 공개회의로 진행, 군정 소통을 위한 최초의 시도로 관심을 모았다. 전완준 군수는 “지방자치의 핵심은 군정을 군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데 있다”며 “공직자들은 지역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똑바로 파악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개관으로 화순군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고장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애향심 고취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조만간 노인복지센터가 개관하면 화순 노인복지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된다”며 “지역 노인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의 최대 성과는 참석자 모두가 “가장 좋은 홍보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보여주는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데 있었다. 이른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며 군민들에게 군정 주요 현장을 직접 보여 줌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가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이를 실천하자는데 모두 동감한 분위기였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8월 능주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현장 중심 회의를 개최,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