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최저기온은 화순 3℃ 를 비롯해 담양 5℃, 순천 5.3℃, 장성 5.6℃, 광주 7℃ 등 대부분의 지역이 5~8℃ 안팎의 낮은 기온을 보였다.

당일 오전 최저기온과 다음날 오전 최저기온이 10℃ 이상 차이날 때 내려지는 한파주의보도 전날에 이어 화순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나주 등 6곳에 계속 발효중이다.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출근길부터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은 두터운 겨울옷을 꺼내 입고 어깨를 움츠리며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광주기상청은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오전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시베리아에서 찬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찾아왔으며, 4일 오전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갈 때는 심신이 약한 노약자는 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3일에는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