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전완준 군수가 취임한 지 27일로 3년이 되어간다. ‘화합과 변화 속에 잘사는 화순 건설’ 이라는 기치 아래 숨 가쁘게 뛰어 온 3년이었다.

‘테라피 화순’과 군 예산 5,000억 시대
지난 3년의 가장 큰 성과는 화순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테라피 화순’이라는 군 브랜드를 구축하여 보건․의료관광, 체험관광, 농촌관광의 시대를 실현함으로써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낙후된 탄광촌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 10대 살기 좋은 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화순군 예산이 ▲02년 1,934억 ▲03년 2,094억 ▲04년 2,679억 ▲05년 2,454억 ▲06년 2,636억 ▲07년 3,163억 ▲08년 3,890억 ▲09년 4,900억으로 지난 3년 동안 비약적으로 확대돼 왔다. 06년에서 09년까지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예산 확대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화순군 각 부문, 즉 농업예산, 사회복지예산, 교육예산, 문화·예술․체육예산, SOC확충 등 모든 분야에서 두 배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어 화순 발전의 커다란 밑거름임과 동시에 각 분야 사업의 성공이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성과를 나타냈다. 즉 국비확보를 통한 예산의 증액으로 사업의 활성화, 사업의 활성화로 인한 예산의 증액이라는 수레의 양바퀴같은 역할을 통해 지난 3년간 화순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각종 기업 유치와 테라피 타운 건설
화순전대병원과 생물산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여 BT와 CT가 융합한 테라피 타운 건설 및 아시아의 백신 메카, 의료관광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크라운호퍼연구소,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 첨단의료기기업체 엠아이텍 유치 등으로 생물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있다.

탄광촌과 폐광촌 이미지가 강한 화순군이 새로운 ‘테라피 화순’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지난 시절 화순이 석탄으로 먹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여 BT와 CT가 융합한 ‘테라피 화순’으로 신성장동력을 바꿔 탄 것이다.

정부공모사업 연이은 승리의 V라인
농업기술센터 건립을 통한 농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자연속 愛’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10대 농․특산물 및 특성화 품목을 육성하여 명품화, 브랜드화 하고 생산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자체 유일의 농산물 인터넷 판매망인 파머리아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농업경쟁력이 강화되고 농민들의 소득증대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요한 대목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굵직한 사업들의 유치 성공은 군민들에게 화순발전의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농특산물유통회사, 농어촌뉴타운사업, 광역친환경단지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은 타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군민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도록 만든 승리의 V라인이었다. 정부공모사업에서의 연이은 승리는 화순 농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화순’ 구현
숲가꾸기 일자리 800명 120억, 사회적 일자리 55명 5억5천, 노인일자리 10억8천, 희망근로일자리 35억의 창출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었고, 노인복지센터, 노인전문병원,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으로 ‘복지화순’이 구현되었다. 지난 8월 3일 전완준 군수는 능주면 일일면장체험에서 화순군의 독거노인 전수(全數)를 파악하라고 지시하였다. 이는 화순군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전완준 군수의 강한 의지의 발로였다.

화순군의 자존심 랜드마크 ‘하니움문화체육센터’
문화분야에서도 ‘화순인’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살릴 수 있는 문화공간과 인프라 구축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니움문화체육센터는 세계최초의 수직복합건물(실내체육관+문예회관)로 하니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품이다. 먼저 주변 조경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하늘을 뚫을 듯한 소나무, 양탄자 같은 잔디밭에 라켓같은 호숫가를 거닐다 무릉도원에 온 것 같다. 하니움은 화순융성의 초석과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를 지켜보는 타지역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2회에 걸친 풍류문화큰잔치를 통해 화순군과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화순’이라는 공동체를 확인한 것도 경제적 가치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소득으로 평가된다. 군민들이 ‘화순’이라는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거기서 느끼는 자긍심과 화순사람들끼리의 공동체를 확인한 것은 미래 ‘화순인’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단초들이다. 또한 교육부문에서는 도시근교권이면서 다소 취약한 교육환경 개선과 확충, 인재육성을 위해 47억원의 교육관련 사업비를 지원하였다.

공무원의 의식 변화…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하는 공무원으로
행정 내부적으로는 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결재방법의 개선, 인사 운영혁신, 담당업무의 분장개선과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행정에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능률성,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민선4기 3년 동안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상세 전략 추진을 통해 군민에게 화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꿈과 희망을 주고, 공직자에게는 보람과 긍지,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함양시킴 즉 힘차게 도전하는 화순인의 열정을 모아 화합과 변화 속에 잘 사는 화순건설을 실현시킨 것이다.

화순의 미래준비
화순군은 당장 내년 도민체전 준비를 알차게 꾸려 내면서 도시지하철 연장, 그동안 추진해왔던 크고 작은 사업들을 내실을 기하면서 중단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화순군의 미래 준비를 보면 지난 5월18일 화순군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가 화순을 한 마디로 함축하면 “화순의 공기는 달다” 고 했던 것처럼 화순군의 미래설계는 ①저탄소 녹색성장 모범 지자체로 가꾸고, ②그린시티에 맞는 도시디자인 개발을 통해 ‘테라피 화순’을 만들어, ③보건(의료)관광, 체험관광, 농촌 관광의 메카, ④하니움 문화스포츠 센터를 통한 문화와 스포츠가 숨쉬는 전통과 역사의 고장 재현을 통해 ⑤전국 3大 잘 사는 郡으로 진입을 목표로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