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2,600억, 07년 3,100억, 08년 3,800억, 09년 4,600억 화순군 예산의 증가 추이이다.

다른 화순발전의 여러 지표들이 있겠지만 화순군 예산 증가 추이 하나만 가지고도 화순군 발전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이 아닌 시골의 작은 지자체에서 3년 만에 예산을 두배로 증가시켰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재정자립도가 약하고 세입 자원이 열악한 농촌지자체가 국비 확보를 통해 1년 예산 5,000억을 확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동안 화순군이 전완준 군수를 필두로 모든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이다.

전남도 22개 지자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여수시(3麗:여수시,여천시,여천군) 예산이 8,200억이고, 나주시 예산도 작년 말 확정 당시(추경 제외) 3,900억이었다. 화순군이 명실상부하게 예산규모로는 시단위와 맞먹는 규모이다.

농업분야에서도 예산 확보를 통한 발전 양상이 눈에 띄게 보인다. 농업발전 3단계 전략으로 농업관련 예산도 급속도로 증가되었다. 06년-412억, 07년-518억 08년-801억 09년-930억이다. 여기에 유통회사, 뉴타운, 광역친환경단지 유치, 각 읍․면 10대농특산물 활성화 등을 통해 집단화, 전문화를 이뤄 ‘잘 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이 꿈이나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예산의 증가뿐만 아니라 ‘화순인’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살릴 수 있는 문화공간과 인프라 구축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니움문화체육센터는 세계최초의 수직복합건물(실내체육관+문예회관)로 하니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품이다. 먼저 주변 조경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하늘을 뚫을 듯한 소나무, 양탄자 같은 잔디밭에 라켓같은 호숫가를 거닐다 무릉도원에 온 것 같다. 하니움은 화순융성의 초석과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를 지켜보는 타지역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라운호퍼연구소 유치, 백신공장 준공,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유치 화순전대병원을 연계한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축으로 BT와 CT과 결합한 명실상부한 테라피타운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숲가꾸기 일자리 800명 120억, 사회적 일자리 55명 5억5천, 노인일자리 10억8천, 희망근로일자리 35억의 창출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었고, 노인복지센터, 노인전문병원,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으로 ‘복지화순’이 구현되었다.

내년에는 전남도민체전 개최가 예정돼 있어 화순은 모름지기 ‘융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농업, 문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그 변화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화순군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초석이 깔아졌다. 이제 모든 군민이 총화하고 단결하여 화순군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실정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끄럽다. 前 군수가 현 군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를 하고 일부 언론들은 침소봉대하여 무슨 큰일이나 일어난 것처럼 호들갑스럽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불안한 것은 군민들이다.

화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화순군이 비리의 온상이 아니다. 관련 공무원 대부분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물론 잘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순군 전체가 비리의 온상인양 보도가 나오고 그로 인해 군민들은 화순군과 군정에 대해서 불신을 할 것이고 이는 모든 화순군민이 총화하고 단결하여 새롭고 발전된 화순을 만들려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명한 군민들은 잘 알 것이다. 화순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덕목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흠집 내고, 폄훼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인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군민들은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있다. 두여인이 한 아기를 가지고 서로 자신의 아기다고 분쟁을 하였을 때 정말로 아이를 사랑하는 진짜 엄마를 찾아주는 솔로몬의 지혜를 화순군민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화순’이라는 아이를 정말로 사랑해주는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