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자 아이조아 어린이집 원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진출의 확대 등으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예전보다는 조금 더 일찍 보육시설에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가족 보다는 오히려 보육시설의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관내의 보육시설을 찾아 각자 다른 시설들의 특성과 교육방침 등을 소개하고 우리 아이들의 생활의 모습을 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늘에서 촉촉하게 비가 내리는 7월의 어느 날, 아침에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하루 종일 다치지 않고 집에 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는 아이조아 어린이집(원장 정점자)을 찾아갔다.

아이조아 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이 편안해야 아이들도 편안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는 신념을 가진 정 원장은 전적으로 선생님들을 믿고 의지한다. 선생님 모두 실제로 아이들 낳고 길러본 적이 있는 엄마들로 구성 되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얼마나 훌륭한지 몰라요 자격증이 있어도 유아교육과를 다닐 정도로 아이에 대한 지식도 많고 진짜 엄마처럼 아이들을 세세히 챙기고 정말 열성적이세요”라고 정 원장이 말하였지만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의견을 제시하면 귀 담아 듣는 정 원장이 더 열성적이었다.

예쁘게 찍어주세요~

아이들의 사고는 열려 있어서 어떠한 사물, 어떠한 행동을 같이 보고도 생각하는 것이 어른들과는 달라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아이조아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취재를 갔던 날 보았던 ‘봉숭아물들이기 체험’ 또한 그러하였다.

편하게 상점에서 봉숭아꽃가루를 사다가 하지 않고 직접 생화를 구해하는 것은 시중에 파는 가루는 아이들에게 유해한 색소도 들어있고 원산지도 불분명하여 믿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아이들에게 직접 봉숭아를 보고 만지게 하여 본질을 깨우쳐 주고 봉숭아물이 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아이조아 어린이집은 손수 만든 물건이 많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교구와 장난감,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열심히 만든 작품들 하나하나 모두 의미가 있다. 그래서 정 원장은 이런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준비하고 있다 한다. 더불어 그 동안 찍은 사진으로도 사진집을 만들 계획에 있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해요”라는 말을 하면서 사진을 고르는 정 원장은 매우 분주해 보였다.

선생님들 모두가 아이를 낳고 길러본 유경험자로 누구 보다 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아이들에 사랑도 남달라 모든 사물을 엄마의 시각으로 바라봐지게 된다고 한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아이조아 어린이집에 한 번 맡기면 그 다음 자녀, 또 그 다음 자녀, 심지어 지인들에게까지 소개를 하게 만든 것은 정 원장을 비롯하여 선생님들 모두가 마치 자신의 자녀를 키우듯 정성을 다함을 학부모들이 알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조아 어린이집(061-375-0585)

조물조물 신나는 만들기 시간

즐거운 요리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