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 때문에 고립되었던 주민이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오전 10시47분경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 하천에서 권모씨(남·58)가 고립되어 나주소방서 화순119구조대가 출동하여 구조를 시도했으나 강물이 불어나고, 강 주위로 부유물이 많아 배를 띄우기가 어려워지자 일단 구조를 포기하고, 전라남도 소방헬기를 지원받아 권씨를 2시간 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7시38분경 나주시 공산면 동촌리에서는 농수로 배수 작업을 하던 신모씨(여·62)가 급류에 휘말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나주소방서는 비로 인해 고립된 주민 12명, 침수지역 배수활동 240톤 등 총 71건의 수난구조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소방서에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수난구조장비를 활용한 구조훈련 및 응급처치교육, 헬기를 이용한 구조 활동 등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