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그동안 건널목이 좁아 주민의 교통 불만이 컸던 화순역 건널목 평면확장이 7월1일 최종 확정됐다. 이는 최인기 국회의원(전남 화순·나주)이 화순군과 지역주민의 건의를 받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화순역 건널목 확장 조기승인을 요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화순읍 계소리에서 벽나리 사이에 위치한 화순역 건널목은 올 초 화순 공설운동장의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이 지역을 통과하는 교통 흐름에 장애요소로 작용해왔다.

화순군은 이에 따라 경전선 화순역 건널목을 현재 1차로 5m에서 4차로 20m로 확장하는 계획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신청했고, 이번에 최인기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조기 승인을 받았다.

화순군은 지근거리에 아파트가 있으며 지방도 55호선이 연결되는 등 화순역의 현장 여건상 입체교차로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철도시설공단 측에 평면교차로 협의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철도건널목의 정체 및 사고는 모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책임이 되며, 열차 사고 시 기관사 책임이 큰 것을 고려해 볼 때 평면교차는 협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철도 건널목 안전을 위해 차단기 및 청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소요되는 경비 또한 화순군에서 부담토록 하겠다는 수정제안을 했지만 철도시설공단 측의 답변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최근 화순군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인기 국회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화순역 건널목 확장이 화순읍내의 도로 교통 소통의 원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건널목 평면확장 공사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한 끝에 이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