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최인기 국회의원이 민주개혁세력 후보단일화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인기 의원은 성명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며 이번 결단은 한 개인의 결단이 아니라, 한 시대의 결단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0년간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개혁을 위해 싸워온 우리 민주개혁세력이 오히려 나라를 망친 세력으로 역사에 기록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있으며 수구세력이 결국 정권을 잡는다면 첫 번째로 벌일 일은 민주세력과 개혁세력은 물론 중산층과 서민을 특별히 보호해 온 중도개혁세력까지 역사에서 지우는 일일 것이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들은 작은 이해관계에 스스로 발목을 붙들어 매고 있어 이런 일이 며칠만 더 계속된다면, 국민은 민주개혁세력을 정권을 잡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집단으로 치부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의원 또 “민주개혁후보들이 뜻을 모으면 김대중 대통령 당선 때 1천만 표,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 1천2백만 표를 결집 시켰던 경험과 저력을 가진 전국 방방곡곡의 지지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이다”며 “후보단일화를 더 미루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정권만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으며 한 표라도 모으기 위해 늦어도 부재자투표가 실시되기 전에 후보단일화를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정치지도자는 대의(大義)를 위해서 자기를 버리고 역사와 국민 앞에 희생하고 봉사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단일화를 위해서는 후보들과 정당들 그리고 그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은 모든 기득권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