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관내 8개 정수장이 모두 음용수로 사용 가능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군은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화순, 한천, 춘양, 청풍이양, 북면, 동복, 남면, 동면 등 음용수를 공급하는 8개 정수장에 대해 수질 현황을 검사 의뢰한 결과 54개 전항목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용액의 산성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PH의 경우 8개 정수장 모두 기준치인 5.8~8.5㎎ 을 밑도는 6.4~7.0㎎으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또 탁도(기준치 0.5㎎이하)와 경도(기준치 300㎎이하), 과당간산칼륨소비량(기준치 10㎎이하)등에서도 8개 정수장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금속 함유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이하가 기준치인 불소의 경우 북면정수장(0.30㎎)을 제외한 7개 정수장에서는 아예 검출되지 않았으며,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아연, 동, 알루미늄, 유리잔류염소 등 인체에 누적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중금속 등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양호한 수질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수질의 오염도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포함 여부 등을 측정한 54개 항목 중 38개 항목에서 8개 정수장 모두 불검출 반응을 보여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체계적인 정수장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54개 항목을 종합한 결과 관내 8개 정수장 중 청풍이양 정수장의 수질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맑은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