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제150회 화순군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시정열설을 통해 경제 개발과 농촌개발 등 2008년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7개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전완준 군수는 “지난 4월에 있었던 한미 FTA체결은 글로벌 경영 체제속에서 국가간이든 기업가이든 자국의 이익을 위한 윈-윈 협약체결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10월의 2차 남북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간에 화해와 교육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난 11월 27일 여수엑스포 유치는 낙후된 서남해안 일대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것이다”고 저물어가는 올 한해를 평가했다.

이어 전 군수는 경제개발 분야, 농촌개발 분야, 사회복지 분야, 교육문화 지원분야, 사회기반시설 확충, 건전한 공직문화 풍토 조성, 건전한 군민의식 운동 등 2008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7개 분야에 주요 군정 계획을 밝혔다.

전 군수는 우선 경제개발 분야에서 “화순군의 성장 동력은 생물 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메디칼 클러스터 산업의 구축에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이를 위해 생물 산업단지 내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연구소와 신약개발을 통한 의약제조 업체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겠으며 기존농공단지의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하이테크 기업유치를 위한 신규농공단지를 최단시일내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농촌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각 지역의 전통과 특성에 맞는 10대 특산물을 읍면을 통한 브랜드화로 육성지원하고 지속적인 예산지원과 관학협력체계 구축으로 2008년도에는 농업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사업과 파머리아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겠다”면서 “특히 74%가 임야인 우리군의 특성을 살려 산림의 자원화 사업에 힘쓰고 고려인삼의 시배지라는 이점을 살려 산죽 산양삼을 재배 대표 특산물로 육성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 군수는 “균형적인 사회복지를 위해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그동안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노인 복지센터를 건립,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연간 1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영ㆍ유아 보육시설과 군민복합문화센터 등을 추진하는 등 복지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전완준 군수는 “교육관련 예산을 2007년도 10억원에서 내년 28억원으로 늘려 교육으로 인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 것이며 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농촌폐기물처리장문제의 조속한 해결,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재래시장의 현대화, 택지개발 조성, 사회간접 시설인 도로망 확충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건전한 공직문화 풍토조성과 군민의식운동에 대해서도 전군수는 나름의 복안을 제시하며 700여 공직자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군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