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7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화순군연락소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일 17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화순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 화순지역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최인기국회의원을 비롯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홍이식, 구충곤 도의원, 등 민주당 소속도, 군의원들과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화순군 민주당 전라남도당 화순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자문위원, 투표구 협의회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인기 의원은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2번의 정권창출 후 분열과 배신으로 온갖 시련을 겪고있지만 호남을 대변하고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특히 민주신당은 호남민들의 여망을 배신한데 대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의원은 또 “각종 비리에 연류돼 있는 이명박 후보나 지난 대선에서 832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아 챙긴 이회창 후보가 과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경제를 파탄위기로 몰아넣은 노무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경제를 살리고 노동자와 농민을 위하는 중도주의의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의원은 “한국민주화의 역사는 민주당의 역사이며 이는 곧 호남의 역사”라며 “경선에 불복하고 당을 여러번 옮겼다는 이유로 이인제 후보를 비판하는 세력도 있지만 이인제 후보로 인해 민주당의 정권창출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며 12명의 대선후보중 입법, 사법, 행정력을 두루 갖춘 인물은 이인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 행사에 이어 화순을 방문한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상천 대표 등이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펼쳤다.

1일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거리유세에 나선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는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과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도 노무현 정권은 사과는 커녕 당의 이름만 바꿔 정권을 재창출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무능한 노무현 정권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또한 “현재의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앞서나가는 걸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지만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국민이 15%도 안돼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30%미만의 응답률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렇듯 85%가 넘는 국민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실직적으로 각종 매체와 언론 등에서는 앞다투어 이명박에게 투표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민주당과 이인제를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만드는 선거혁명을 화순에서부터 시작하자”며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서민과 중산층이 허리 펴고 살고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몇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농업정책 실패로 생긴 농가부채를 정부차원에서 모두 탕감해 줄것이며 노인들의 틀니와 보청기 등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무상으로 지원 하겠다”고 공약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농민재해보상제도를 만들어 농촌지역 노인들이 재해와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300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자들이 10년 안에 모든 빛을 탕감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훈련과 취업, 창업알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청년실업과 신용불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민주당 이인제 대통령후보 거리유세에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최인기 국회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서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