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빛고을 학교' 주민설명회 장면

화순군이 중고과정 대안학교인 ‘빛고을학교’를 춘양면에 유치하고 지난 24일 주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그동안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집중투자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10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영어타운 설치에 이어 이번에는 일종의 특성화학교인 대안학교를 유치함으로써 화순군 교육여건 개선의 큰 과제이던 중고등학교 시설부족 문제가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춘양 빛고을학교는 교육과정을 교육부 권장시간 이외에도 학교 설립 이념을 반영하는 체험학습, 심화학습, 특성화학습 등을 추가 편성하고 1년 중 3개월은 호주에서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영어 학습을 경험하도록 하여 살아있는 외국어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빛고을 중등과정(구 춘양중학교) 수업장면

또한 춘양 빛고을학교는 모든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110여명이 입학을 지원, 개교시에는 150여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설명회에는 150여명의 학부모와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교육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고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1개반을 20명 이하의 학생들로 편성하고 모든 특성화교육까지 학교에서 실시하게 되므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등 국제화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학교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화순군의 교육여건 개선과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빛고을학교가 화순의 명문 중․고등학교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학협정을 맺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타 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빛고을학교 홈페이지(www. bitgoul.or.kr) 나 전화(061) 332-206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