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 무용부가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노장수) 무용부가 지난 17일 서울교육대학교가 주최한 제5회 전국초등무용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만연초 무용부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창작무용) 1등(김혜미외 14명), 개인(창작무용) 은상(4년 문창이), 장려상(5년 문한솔)등에 입상해 전국에서 출전한 85개 참가팀 중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국초등무용경연대회는 참가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국내 최고의 수준의 권위있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총85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85개 팀 중 전남 광주권 출전팀은 화순만연초등학교가 유일했으며 서울, 경기, 대구, 포항등 대도시 학교에서 출전한 팀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화순만연초등학교 무용부는 지난 2004년부터 계발활동과 방과후 활동 시간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꾸준히 연습해 왔으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학교의 지원과 학부모들의 뒷받침이 대회 우승에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집념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 장유경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화순만연초 무용부는 이전에도 제18회 전국무용경연대회(2007.4.8)를 비롯 제26회 광주시장배 무용경연대회(2007.4.20), 광주일보사 주최 제52회 호남예술제(2007.5.31), 제21회 교육감기 무용경연대회(2007.8.29), 제22회 광주교육대학교학예술 큰잔치(2007.10.19)에서 종합우승과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노장수 교장은 “이번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수상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무용부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전남교육과 초등무용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연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농어촌 방과후 학교의 성공 모델로 평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동행한 학부모는 “군 단위의 농어촌학교에서는 우리학교 밖에 없고 모두 대도시 학교라서 염려를 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지도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