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진보연대(상임의장 박종섭)는 23일 화순군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화순진보연대는 성명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형식적인 여론조사로 군민을 기만한 의정비 심사위의 상식을 벗어난 화순군의원 의정비 인상안(38%)은 즉각 철회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연대는 “이번 기만적인 의정비 인상 결정의 시작은 심사위 구성과정과 경로가 투명하게 공개되었는지, 또 심사위의 활동방식과 의사결정이 정당하였는지 묻고 싶다”며 “400여만원의 혈세를 투입한 여론조사에서 5~10%인상이 적당하다는 군민 의견은 무시된 채 심의위의 비정상적인 논의를 통해 38%의 의정비가 인상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순진보연대는 “12월 군의회 정기회기때 군의원 의정비인상 조례개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의정비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2006년 군의원 의정비가 의정비 심사위에서 결정한 최고상한선 그대로 의원들의 회의를 통해서 결정되었던 지난 과정을기억하고 있으며 올해도 조례개정과정이 지난해와 재판이어서는 안된다는 군민들의 요구가 여론조사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화순진보연대는 “이번 심사위의 비정상적인 운영방식과 불합리한 결정에 대해 지방자치제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와 함께 다가오는 12월 화순군의회 정기회의때 의정비인상 조례개정의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