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로 한천사물놀이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화순군 생활개선회 한사랑 어울림잔치가 15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일하면서 배우고 익힌 생활개선회의 실적 발표의 장 마련으로 농촌여성의 리더쉽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조영순 화순생활개선회장을 비롯 문인수 부군수, 구충곤 도의원과 생활개선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전통 폐백 상차림을 비롯, 화훼장식, 천연염색, 전통규방, 가죽, 한지, 등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수십여점의 공예품이 전시됐으며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직거래 장터도 마련됐다.




또 최춘자(청풍면)씨 등 4명이 2007년 한해동안 우수회원으로 선정돼 군수, 의장표창을 수상했으며 한천면, 남면, 도곡면, 동면, 춘양면이 우수생활개선회로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 이옥선씨는 생활개선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군생활개선회 소속 한천사물놀이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조영순 화순생활개선회장은 “지역의 일원이자 전문인으로서 생활개선회 소속 회원들이 직접 정성들여 제작한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들풀의 색을 빌리고 우리농산물에 맛을 깃들이는 등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가 회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행사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인수 부군수도 축사를 통해 “화순군 생활개선회가 앞장서서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군에서도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농업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웃음요가학교대표인 문병교씨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웃음요가를 선보였으며 전시작품 감상과 전통문화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화순군생활개선회는 현재 총 18조직에 42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금년에 공설운동장 주변 하천정화 활동과 어머니 한글교실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각읍별로 구성된 생활개선회는 14~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가죽공예, 천연비누만들기, 감물염색, 비즈공예, 도자기 공예실습, 약과만들기, 종이공예 등의 교육활동은 물론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도로변 환경정화활동, 모내기 돕기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