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동호회원들이 공설운동장에서 게임트볼을 즐기고 있다.

제1회 화순국회의원기 게이트볼대회가 10일 공설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쌀쌀한 날씨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최인기 의원이 개인사정으로 행사장에 늦게 도착해 당초 계획보다 개막식 행사가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이번 대회에는 부영분회를 비롯 남산분회, 남면분회, 능주분회, 이양분회, 청풍분회, 동면분회 등 총 18개팀에서 선수 및 임원 가족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에서 부영분회 소속 박종운씨가 화순게이트볼협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으며 김풍기씨(남면분회)와 안병관(이양분회)씨가 100세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패를 수상했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노년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즐겁고 건전한 여가선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얼마전 행정자치부로부터 8억원의 특별 교부금을 지원받아 총 28억원의 예산으로 전천후 게이트볼 전용구장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형진 화순군게이트볼연합회장도 환영사에서 “게이트볼의 볼모지나 다름없던 우리지역에 전용구장 건설, 각종대회개최 등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준 군 관계자와 군의회 그리고 여러기관단체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게이트볼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뿐 아니라 과격하지 않아 운동 상해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3대가 팀을 이뤄 경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피력했다.

개막식 행사이전에 벌어진 예선리그에서는 3개 코트로 나눠 코트당 6경기씩이 치러졌다.

게이트볼 대회에 참여한 최모(67)씨는 "게이트볼을 시작한 이후 체력단련과 정신건강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여느때 같으면 추운날씨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지금은 게이트볼때문에 밝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최인기 국회의원이 개막식행사를 마치고 시구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