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호철 교수와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민영 교수가 공동 저술한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한 말초혈관질환의 진단'을 주제로 한 영상과 논문이 지난 1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된데 이어 NEJM 홈페이지에도 이 주의 영상(Image of the Week)에 선정, 게시됐다.

논문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문제가 되고 있는 동맥경화성 말초혈관질환의 진단에 대한 것으로 진단의 첫 단계인 신체검사 때 관찰해야 할 소견과 검사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매우 흥미로운 임상사진과 환자의 검사, 치료 및 경과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상식으로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심한 곳의 피부색이 창백해질 것으로 쉽게 생각하지만 저자들은 혈관이 거의 폐쇄되어 혈액순환장애가 매우 심한 경우(즉각적인 시술 혹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허혈 부위에 보상기전으로 지속적인 혈관확장이 일어나 중력이 가해져 역설적으로 매우 붉은 색으로 관찰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임상사진과 함께 기술했다.

NEJM의 2006년 영향력 지수는 51.29로 (Science 30.02, Nature 26.68) 임상의학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의학 잡지로써 전 세계 의료인들에게 큰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