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국회의원/전남 화순·나주)는 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주개혁세력 대통령후보 단일화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최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수십년동안 걸아갈 길이 결정되는 참으로 중대한 선거이며 서민들의 삶, 통일과 평화 등도 이번 선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또 지금 노무현 정권의 失政을 딛고 부패한 수구세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기 정권은 부패한 수구냉전세력에게 넘어갈 위기상황 처해있어 자칫 민주개혁세력 전체가 고사(枯死)될 상황에 몰려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건국 이후 최대의 국난이었던 IMF 위기상황을 극복한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개혁세력이로 5년의 실정으로 전체 민주개혁세력이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힘을 결집해 싸우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최인기 의원은 “후보단일화 방법은 정당통합과 후보연합, 그리고 선거연대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며 가능한 방안을 앞에 놓고 역사와 국민을 보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후보는 물론 정당 지도자들은 모든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민주개혁세력의 대의에 비하면 그런 것들은 별것이 아니며 정책상의 작은 차이들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의원은“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선언에 따라 대선 구도는 더욱 명확해 졌다. 이명박․이회창후보를 묶는 수구부패세력 대 반부패 민주개혁세력간 1:1 구도로 정립(鼎立)되었으며 민주개혁진영의 후보단일화가 더욱 절실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소속당을 초월해 후보단일화 과업을 성취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