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과서및 도서전시회가 9일까지 군민화관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북한 교과서 및 도서전시회가 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5일~9일까지 5일간 열린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화순군지회(회장 김성인)는 5일 오전 김실화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에서 최초로 북한 교과서 및 도서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회에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초․중․고등학교 북한 교과서와 동화책, 전문서적, 요리책,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150여권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거북선의 구조와 설계를 자세하게 수록해 놓은 과학서적과 북한의 의생활, 식생활, 경제, 교육제도, 군대생활, 문화예술, 정치 등 북한사회 전반에 걸쳐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현수막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전시회 기간 내내 영상을 통해 다큐멘터리(어떤나라), 예술영화(도시처녀 시집가요, 청춘이여!), 아동영화(령리한 너구리), 텔레비전극(2학년생들) 등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북한의 영화와 텔레비전극 등을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북한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과 과거 발행되었던 신문들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전시되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한학생들과 같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화순관내 초중고생들이 북한의 교과서와 다양한 도서를 직접 눈으로 관찰함으로써 객관적인 입장에서 북한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 화순군지회 김성인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통일세대인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상을 바로알고 통일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되었으면 한다”며 “생활, 경제, 교육, 문화, 과학 등 사회전반에 걸친 교재가 전시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북한과 우리의 실상을 비교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나 주민들은 화순교육청(☎ 370-7114)이나 민주평통자문회의 화순군지회(☎ 374-2998)로 문의하면 된다.

북한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

북한중학교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