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화순군수와 정기언 나주동신대총장이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관학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화순군이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나주동신대학교와 관학협정식을 맺었다.

전완준 화순군수와 정기언 동신대학교 총장은 1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관학협정식을 체결하고 한방산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관과 학계가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문인수부군수를 비롯, 정기언 동신대 총장, 장경선 한의과 대학장 등 군과 학계에서 13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정식 체결에 앞서 전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지방도 자치경영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브랜드개발과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가야 한다”며 “화순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특성을 한방과 연계하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며 생물산업단지, 의과대학 등에 한방산업을 접목시켜 농촌관광, 체험관광을 통한 주민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기언 동신대 학장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이농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러한 시대흐름상 동신대학교 역시 한방보건복지분야에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한의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동신대가 화순군이 추진하는 한방클러스터 유치에 보탬이 될수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정은 ▲화순군의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상호 발전방향 제시 ▲한방관련 식품개발 및 상품화 전략모색 ▲중앙부처 공공사업 유치를 위한 공동대처 ▲미래 전략사업 등 지역 활력화에 필요한 각종 프로젝트 공동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협정서를 체결한 후 화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과 동신대가 산학교류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천연염색 스카프를 선물로 맞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