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경제인 협회 황금추 회장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광주의 조선대학교에 고시원을 건립하고 로스쿨 유치기금을 출연하게 된 것도 인재 양성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평소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 동광건설을 호남의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키운 황금추 회장은 기업을 가꾸는 마음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평소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중요시해온 황금추 회장은 지난2004년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선대학교에 지상 3층 연면적 500평 규모의 고시원을 기증한 데 이어 로스쿨 유치기금으로 3억원을 쾌척하였다.

자본금 500만원에서 연매출 1천억원 넘는 기업으로 성장

지난 1958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창업한 동광건설이 반세기 만에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하고 현재는 도급순위에서 전국 100위안에 드는 1군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내실경영에 충실, 무엇보다 건설의 꽃을 피어온 황금추 회장이 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전남경제인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황 회장은 21세기를 맞아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지구환경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 환경 및 신기술 공법에 산학합동으로 매년 매출액의 2%이상씩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황금추 회장은 무슨 일은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도덕’임을 강조한다.
황 회장은 부도덕한 기업은 자신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도덕윤리는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라고 말한다.

도덕을 가장 밑거름으로 일을 하게 되면 신뢰는 자연스레 구축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에서 조금의 불신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황 회장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품질, 안전관리, 경쟁력이다.

‘품질’은 바로 고객만족은, 안전관리는 모든 이들의 생명존중을, 그리고 경쟁력은 기업의 생존을 의미한다.
이러한 황금추 회장의 이념을 바탕으로 ‘인화단결, 기술향상, 성실시공’이라는 사훈을 동광건설의 또 다른 이름으로 내걸고 있다. 이 때문인지 동광건설의 수상실적은 화려하다.
지난 2001년 제3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건설교통부표창을 비롯 지역 군수와 시장, 국세청장으로부터 40여개의 표창과 감사패를 수상했다.

지역에서 발생한 기업이윤은 사회화원사업으로 되갚아야

또한 황 회장은 “기업이윤은 사회발전을 발판으로 하는 만큼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오고 있다.
매년 농어촌 가정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과 학술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황회장은 용곡 고시원 건립을 위해 20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조선대학교 법학전문대학 유치기금으로 3억원을,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도 1억여원을 쾌척한바 있다.

황 회장은 또 매년 공사현장 주변의 재해지역에 중장비 및 인력투입 등 신속한 재해복구 작업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아 광주전남 지역에 힘이 되는 기업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지난5월 장성홍길동 체육관에서 열린 노동절 행서에서 황금추회장이 모범근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지역경제인협회 전남대표 단체로 급부상

황 회장은 전남지역경제인협회장으로서의 활동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8월 화순에 새둥지를 튼 전남경제인협회는 황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창립 5년여 만에 노사화합 분위기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전남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남지역경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황금추 회장은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 및 노사화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전남지역경제인협회는 현재 240여 곳의 전남지역 경제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제인들의 권익보호와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 이외에도 전남지역 경제재건과 노사화합을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기업의 원활한 구인 및 실질 취업률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취업정보센터는 지역 고용안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화·성실·기술경영을 신념으로 반세기 동안 외길인생을 살아온 건설업계의 마이다스 황금추 회장은 “믿음과 신뢰로 일궈낸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인으로서 가장 보람되는 일”이라고 말하며 “아울러 최고 경영자가 솔선해 상품성을 높이고 기본에 충실한 것이야 말로 업종과 사업체의 크기와 무관한 동서고금의 진리”라며 그의 경영철학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