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는 25일 음주․흡연 예방교육을 가졌다.

4학년생 220여명을 대상으로 화순초 강당에서 1시간 동안 이뤄진 이날 교육에는 한국 절제협회 심봉섭씨가 강사로 나섰다.

심강사는 미리 준비해온 영상물을 통해 학생들에게 술과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주 금연을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심 강사는 “성인도 4잔이상의 술을 먹으면 해독작용이 떨어져 신체에 변화가 발생하게 되며 어린 학생들은 아예 해독능력이 없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특히 술을 배우게되면 자연스럽게 담배에까지 손을 대기 때문에 유년기 음주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심강사는 또 “유년기에 마시는 술은 뇌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기억력 감퇴와 사고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뇌가 나빠지게 된다”며 음주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어 심강사는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300~500개의 암세포가 만들어 졌다가 소멸하지만 이과정에서 음주나 흡연을 할 경우 일부의 암세포가 살아남아 인체내체서 암조직을 키워 결국 몇 년내에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면서 “담배의 경우 1개피당 600여가지 이상의 독성이 나오고 이중 발암물질만 43가지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봉섭 강사는 “어린이들은 폐와 기관지가 약해 간접흡연만으로도 담배1개피당 5분씩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연구결과 범죄자의 90%이상이 지나친 술담배로 인해 전두엽이 망가져 있는 등 금주와 흡연은 건강뿐 아니라 인간의 정서까지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강사는 “술과 담배는 뇌질환, 안질환, 구강암, 후두암, 폐암, 위암 등 각종 암뿐 아니라 고혈압, 중풍, 간질환, 심장병, 당뇨병 발생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음주와 흡연의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