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철씨가 출품한 '천년의 숲 공연'

화순군이 숲 가꾸기 산물 활용 목공예품 전시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어제 막을 내린 남도음식문화 축제기간중 순천시 낙안읍성 ‘낙민루’일원에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라남도 농어촌 생산자 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한 목 공예품 전시회에서 화순군 대표로 참여한 김관철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관철씨는『천년의 숲 공연』이란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됨으로써 문화예술의 고장인 화순군의 위상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는 『천년의 숲 목공예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2개 시군에서 2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우수공예품 22점이 시상을 받았다.

김씨가 출품한 작품은 밀리니엄 나무로 무늬 결이 가장 아름다운 고사된 느티나무를 이용 숲(세상)의 울타리를 만들고 우리에게 친숙한 배짱이, 개미, 무당벌레등 약80여 마리의 곤충을 대추나무와 대나무로 제작 등장시켜 사람으로 의인화하고 현재의 숲을 잘 가꾸어 『천년 뒤 만들어진 아름다운 숲』을 축하하기 위한 모습으로 약 3개월 동안 작가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실감나는 공연을 위해 카메라맨, PD, 아이스 크림장수, 엿장수를 등장시키고 어릴 적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법한 엄마에게 아이스께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 엿 장수가 가위를 치며 장사하는 모습, 배짱이 연주, 노래 부르는 모습, 개미가 더듬이로 대화하는 모습 등을 작품에 담았다.

또 사람들이 박수치고 춤추는 모습, 허리 굽은 할머니․할아버지가 힘에 부쳐 공연장에 미처 도착하지 못하는 모습 등 각종 해학적 모습으로 과거로의 추억과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제작했다.

한편 군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한『추억거리가 있는 원두막』으로 특별 전시공간을 확보 8종 448점의 목공예 품을 독특한 기획으로 전시하여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으며 행사기간동안 원두막 등 8종 165점 4천8백만원의 목공예품를 판매함으로써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을 위한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을 새롭게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