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화순운주문화축제의 세부적인 행사일정이 공개됐다.

천불천탑과 도암사람들이란 주제로 오는 27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운주사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문화축제는 총5개부분 30개 행사로 짜여진다.

행사첫날인 27일에는 길놀이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로연 의식행사, (사)화순국악진흥회 공연, 마을 공동놀이, 도장 밭놀이, 초․중학교 솜씨자랑, 승무바라춤, 문화원 공연, 운주이야기(마임), 리허설, 영화상영(화려한 휴가) 등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개봉된 5. 18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운주사 특별무대에서 상영되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80년 5월의 시대정신과, 천년 전 운주사에 펼쳐진 천불천탑을 만들어 대동세상을 기원했던 선현들의 정신도 재조명 되는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 28일에는 오전 10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동인형극, 도암농악 시연, 전통혼례 마을공동놀이, 나무꾼 지게놀이, 사물놀이, 운주이야기, 도암면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도암의 역사와 인물, 생활사의 풍습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사진과 실사스크린으로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도 도암역사문화연구원회가 주관하여 27~28일 이틀간 운주사 잔디광장에서 전시된다

이밖에 공연부분 행사로 사)화순국악진흥회가 조선 태조때부터 전해오는 『기로연 행사』로 임금이 정이품 이상 벼슬을 한 원로들을 초청하여 연회를 베푼 궁중 행사를 재현하여 지역 원로 600여명을 초청 음식과 흥겨운 국악공연을 곁 드려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효의 마당으로 품격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운영되는 전시 및 체험 경연부분에는 소원엽서달기, 목화체험, 페이스 페인팅, 전통 음식체험, 짚풀 공예체험, 칼라믹스, 풍선아트, 글쓰기 그리기대회, 도암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등 총 17개 행사에 축제장을 찾는 모든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