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험교실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나뭇잎 손수건 염색체험을 하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화순만연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생 5-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한천자연휴양림에서 산림체험학습장을 운영했다.

이번 숲 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산림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산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산림의 공익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숲의 중요성 및 높은 이용가치 재인식 계기를 마련코자 운영하게 되었다.

군에서는 숲을 청소년 정서 순화교육 및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산림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전라남도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운영하게 되었는데 천연염색 및 꽃 염색 손수건 만들기와 가을액자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숲 체험교육은 광주․ 전남 숲해설가협회 숲 해설사가 매일 2명씩 진행하였으며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무와 들꽃 이름 설명 및 숲속의 식생 관찰 그리고 숲이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동물의 시각으로 숲을 바라보며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숲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숲을 느끼고 자연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너무 신비롭고 또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벌레, 곤충, 나무, 풀 등 자연의 모든 것이 우리의 소중한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처음 시행한 숲 체험교실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은데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어 내년부터는 숲 해설사를 고정 배치하여 상설 교육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