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민회관에서 제11회 노인의날 기념식 및 위안잔치 행사가 열렸다.

“노인복지센터를 조속히 추진해 노인들이 건강도 돌보고 여가도 즐기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제11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전완준 군수는 이같이 말했다.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위안잔치가 17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완준 화순군수를 비롯,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 홍이식 도의원, 고헌호 재경화순향우회장과 관내 거주 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 조기정 학장의 경로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기여자와 효부, 효자 등에게 도지사 표창과 감사패 등이 수여됐다.

이양면에 거주하는 안병관씨 등 7명은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전달받았다.

또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는 청풍면에 거주하는 장영순씨 등11명을 효부, 효자로 선정하고 감사패와 순금 숟가락셋트 등의 부상을 수여했다.

고헌호 재경화순향후회장과 화순현대요양병원도 노인복지를 위한 기부금 기탁으로 표창을 받았다.

고헌호 재경화순향후회장은 임기 중 700만원을 화순관내 경로당 운영비로 써달라며 기탁했으며 화순 현대요양병원도 관내 20개 경로당 운영비로 1천만원을 출원하는 등 노인복지를 공적을 남겼다.

조백환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인복지 원년인 올해를 시점으로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월소득 40만원 이하 소득자에 대해 월 8만4천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장기입원자에 대해서도 전체 병원비중 자부담은 20%로 줄어 드는 등 노인복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작년까지 70만원이던 경로당 연료비가 1백만원으로 인상되고 운영비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조회장은 이어 “현재 화순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3천여명인데 비해 노인회소속 회원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부터는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해 회원수를 늘림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노인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도 “2005년까지 5억원이던 노인관련 예산을 올들어 6억5천만원으로 늘리는 등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얼마전에는 4억원의 예산을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하는 등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군수는 또 “관내 인구중 노인인구는 18%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노인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경제활동을 지속해 나갈수 있도록 노동부에 협조를 구할 것이다”면서 “무엇보다 군이 추진중인 노인복지센터를 조속히 완공해 많은 노인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도 돌보고 다양한 여가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념행사가 끝난후 노인 위안잔치로 화순문화원 예순공연단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화순문화원 소속 윤희경씨의 판소리 호남가를 시작으로 ‘입춘’이란 주제의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민요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