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입찰수수료 징수를 폐지한다.

화순군에서는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2001년도에『화순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를 개정하여 그 동안 매년 3억여원 총 21억원의 세외수입을 증대해 왔다.

하지만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중소건설업체등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발주 물량이 감소한데다 매년 수백만원씩의 입찰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폐지를 건의한 바 있으며, 감사원과 행정자치부에서도 불합리한 입찰수수료에 대해 수수료 징수조례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세수증대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화순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열렸던 화순군의회 제148회 임시회에 상정하여 원안가결 했었다.

군 관계자는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관내 건설업체등이 입찰수수료 폐지로 다소나마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의 경우 화순군을 비롯한 10개 군이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