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제3차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남계-유마간 군도확포장공사 등 총 5건 25억 7천300만원이 삭감됐다.

화순군의회는 2일 예산결산위를 소집하고 군이 요구한 총 33건 95억여원의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남계-유마군도확포장공사(10억), 유천지구 군도확포장공사(5억), 모후산 전원주택단지 토지보상금(8억9천3백만원), 화순읍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공원화사업 도시계획시설 용역비(1억5천만원), 천연염색연구회원 염색기법 체득 해외연수(3천만원) 등 총 5건 25억7천300만원을 삭감하고 28건은 원안 가결했다.

군의회는 또 국제결혼 이주여성 교육장소 임차료 등 3건 1억67천100만원에 대해서는 교회 등 종교단체에 위탁운영하지 않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군의회는 당초 이날 오전 열린 상임위에서 1차계수를 실시한 결과 ▲등록사립 미술관 운영지원(5백만원) ▲공룡화석지 정비 및 보수사업(7천1백여만원) ▲망향정 주변정비(3천만원), ▲쌍봉사 철갑선사탑 정비(5천만원) ▲문화 관광기자 초청 팸 투어(1천만원) ▲도암면 중앙경로당 건강기구 구입(1천만원) ▲생태자연학습 광장 조성 부지매입비(3억)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공원화 용역비(1억 5천만원) ▲남계-유마 군도 확포장공사 ▲유천지구 군도확포장공사 ▲모후산 전원주택 단지 토지보상금 등 총 11건 28억 7천 5백만원의 일반회계 세출 예산을 삭감했었다.

하지만 실과소에서 예산결산위에 사업추진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주장하며 모든 사안에 대해 원안 가결해줄 것을 요구하자 군의회는 이날 오후 2시간여 동안 2차 계수에 들어갔다.

2차계수를 마친 군의회는 망향정 주변정비 사업 등 6건의 사안에 대해 원안가결하고 나머지 5개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1차 계수결과대로 삭감 조치했다.

한편 이날 삭감된 25억7천3백만원에 대해서는 모두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투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군과 의회가 적당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