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의원(민주당, 화순·나주)은 1일 오후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과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에게 지난달 14일~15일에 발생한 호우 및 제11호 태풍「나리」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은 화순․보성․고흥․완도군을 조속한 시일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행자부장관과 소방방재청장으로부터 현지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최의원은 밝혔다.

태풍「나리」와 폭우로 인한 지역별 피해액을 중앙조사반이 현장에서 실사한 결과와 시군별 재정력을 감안한 기준에 따르면 화순군 57억(기준 50억 이상), 보성군 75억(기준 35억 이상), 고흥군 248억(기준 50억 이상), 완도군 62억(기준 35억 이상)으로 4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선포기준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에도 최인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별 재정규모에 따라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군구의 조정자체재정규모가 100억원 미만이고 피해액이 35억원이상이면 지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고 추가지원이 가능한데, 이 경우 지방비 총부담액에서 35억원을 제외한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도로나 다리, 공공건축물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도 직․간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영농․영어․영림․양축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특례보증, 국세 비과세 및 납부기한 연장, 징수기간 유예조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