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은 태풍 나리로 인한 침수지역에 전염병관리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전염병으로부터 수해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정보모니터 요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침수가옥의 실내․외 살충 살균소독, 방역소독, 우물소독, 장티푸스 예방접종, 보건교육 등을 통해 전염병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수해발생 지역의 주민들이 벼세우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과 밭일, 추석 성묘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통해 전념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하여 기피제 4,540병을 화순군 전역에 배포했다.

군은 또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긴 소매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며 풀밭이나 잔디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 것을 알리는 리후렛 2,000부, 플래카드 15개를 제작 읍면에 부착하여 홍보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끓인물 음용, 음식물 익혀먹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