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이재명)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 등에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의 구조․구급활동을 기준으로 나주시, 화순군 지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주요 다발지역으로는 화순군 너릿재 터널 부근이 15건에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화순군 대리 사거리에서는 13건에 사상장 11명, 나주 산포면 매성리 사거리에서는 9건 사상자 11명이 각각 발생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도 ▲화순군 청풍면 곰치재에서 장흥방향 도로 ▲화순군 이양면 금능삼거리 부근 ▲화순군 도곡 온천앞 도로상 ▲화순군 화순에서 벌교간 도로(외곽도로) ▲화순군 남면사평에서 동복간 도로 ▲나주시 금천면 촌곡리 효사랑 병원 앞 도로상 ▲나주시 남평읍 교원리 축협인근 도로 등이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혔다.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 주행차선이 만나는 지점과 과속이 용이한 지역으로 양보운전과 감속운행을 하지 않는 등의 운전부주의가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주소방서에서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양보 운전을 습관화하고 규정속도를 준수해야하며 도로주행 중 갓길에서 휴식과 수면을 취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또 2시간정도 운전 시 10분정도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빗길이나 안개길에서는 50% 감속 운행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소방서에서는 교통사고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22 ~ 26일까지 기차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