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화순출장소(소장 김수정)가 추석을 앞두고 제수 및 선물용품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국립 농관원 화순출장소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 및 선물용품의 원산지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와 생산농업인 보호를 위해 추석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화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화순출장소는 이번 일제단속을 위해 특별 사법경찰관 2명이 포함된 4개반, 30명의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집중 단속되는 대상은 하나로 마트, 선물 제수용품 제조업체, 떡 방앗간 등으로 품목은 쌀, 사과, 밤, 곶감, 대추, 고사리, 돼지고기, 쇠고기 등 제수용품과 갈비세트, 한과세트 등 선물용품 등이 포함된다.

화순출장소는 단속결과 위반 사항 적발시 경찰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지 않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도 최고 1천만원까지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신고자에게는 최고 200만원까지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화순출장소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도 민간감시신고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전국 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번)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