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화순읍내를 경유하는 화순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착공한 벽라교~백동교까지의 4.5km구간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지정하고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생태하천 정화사업으로는 고수부지 안에 있는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블럭을 철거 한 뒤 자연석으로 저수호안을 시공하고 하천변을 따라 산책로, 지압로를 조성하는 한편 좌.우안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어도와 하천 가운데에 있는 섬모양의 하중도, 어류서식처를 설치하며 호안 주변에는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하여 원거리 조망 시 수려한 수변경관을 연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주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하천의 자정능력이 향상되어 동식물에게 다양한 서식처 제공으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