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보건소가 능주 중학교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청소년 음주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음주습관이 형성이전인 중학생 시기의 음주예방교육은 술이 고착화되지 않아 교육의 효과가 고등학교까지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를 적용,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예방프로그램 위주의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음주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게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능주중에서 실시된 이번 청소년 음주예방 교육은 ▲ 학생들의 술에 대한 느낌과 이미지, 평소 알고 있던 술과 관련된 상식과 대중매체 광고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 술과 음주에 대한 상식OX퀴즈 ▲ 음주가상체험프로그램 통해 가상음주체험기를 착용하고 한줄로 걷기, ▲상자에 공 넣기 ▲ 블록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교육에서 강의에 나선 광주알코올 상담센터 김복선 강사는 청소년의 음주 후 비행은 8배, 폭력은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알코올 관련 정보제공을 통해 이해를 돕고 가상음주 체험을 통해 음주행위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청소년기의 음주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잘못된 음주문화가 청소년기 때부터 꾸준한 교육을 통해 바꿔질수 있다”며 “청소년에게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중학교 때부터 음주예방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