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 경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지난 8일 나주·화순 당원 전진대회에서 첫 후보 합동 유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전진대회에서 유세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경쟁력과 강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민주당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으며 대선 직전 후보 단일화를 구상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비교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주력했다.

유세에 나선 조순형 후보는 “자신은 선친(고 조병옥 박사)이 창단한 민주당을 25년 동안 한번도 떠나지 않고 당을 지켜왔다”며 정통성을 부각시켰다.

신국환 후보는 “이번 정권에서 실패한 서민경제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신국환 밖에 없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당선돼야 한다는 국민이 80% 넘고 있다”면서 자신이 경제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장 상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서 꼭 승리해 민주당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석 후보는 “지금의 우리 사회는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전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패기와 추진력으로 대선에서 큰일을 내겠다”고 피력했다.

또 이인제 의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기려면 민주당 지지기반을 호남뿐 아니라 충청과 경기도 지역까지 넓혀야 한다”면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이미 모든 검증절차를 마친 자신이 민주당 후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