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원장·김영진)에서는 방송연결을 통한 후원금 조성을 위해 SBS-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MC:황현정) 팀과 함께 지난 5일 화순병원서 치료받고 있는 봉모양의 치료에 대한 솔루션 회의를 가졌다.

이 방송은 장애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와 가난 때문에 자녀의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가정을 선정 ,그들에게 필요한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일) 밤 11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강호철 교수와 김재형 교수는 부갑상선샘 이상으로 생긴 희귀질환과 파킨슨병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봉양(16세, 여,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현재 상태 및 향후 치료계획 등을 설명한다.

봉양은 어릴 적부터 경기를 일으킨다거나 손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증상을 보여 왔고 보행 장애 및 언어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그 병명과 원인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강호철 교수의 진료를 받고 부갑상선샘 이상으로 칼슘이 분비되지 않아 뇌에 석회가 쌓이는 희귀질환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날 5층 원장실에서 열린 솔루션 회의에서 내분비대사내과 강호철 교수는 “이제까지 쌓여온 석회를 완벽히 제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칼슘을 지속적으로 보충해준다면 석회가 침전되는 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고 말했으며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는 “신경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와 운동장애는 지속적인 조음기관의 훈련 및 근육운동 뿐 아니라 약물과 주사 치료를 병행하는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소아청소년과 국훈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은 희귀난치성 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질환자들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주위 협력병원의 협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