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산물품질관리원 (소장 김수정)은 농가유형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정책 지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가등록제」를 도입하기 위해 금년 9월부터 화순군 2개면 이장 대상으로 등록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전국시범사업 대상 농가수는 295개 마을 7,700여 농가로 이중 화순의 시범사업 대상 농가수는 2개면 38농가를 차지할 전망이다.

농가등록제는 농가의 주민정보, 경영 및 농지이용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관리하는 제도로 EU, 미국, 일본 등의 대부분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등록방식은 원하는 농가가 주농장 소재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의무등록이 아닌 임의등록이다.

또 농가등록제는 등록 내용에 따라 전업농, 중소농, 고령농, 취미농으로 유형을 구분하여 농가 유형별로 적합한 정책을 설계해 시행하는 맞춤형 농정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이다

향후 농가등록제가 정착되면 농림정책사업의 집행이 효율화되고, 중복되거나 부당한 예산집행이 방지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농가유형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농림정책 시행이 가능하여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지원 정책에 활용되어 농가의 소득안정 및 경쟁력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 농관원은 시범사업지역 대상 설명회를 통해 제도도입 취지, 등록 신청서 작성요령 등을 홍보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시행결과를 연말에 평가, 제도를 보완하여 내년도 전국을 대상으로 등록농가를 확대하고 2010년 이후 등록제를 바탕으로 농가유형별 맞춤형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