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남면 추진실적보고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민 비공개 방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보고회에는 전완준 화순군수와 최성기 면장을 비롯 40여명의 군면 관계자들과 주민 2명이 참석했다.

상반기 주요사업의 추진 실적과 남면 모후산 일대에 추진될 모후프로젝트가 이날 보고회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또 전완준 군수는 지난 27일 동복에서 발생한 언론사 비방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군수는 “특정 신문사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으며 모후프로젝트와 관련된 보도내용등이 확대해석되거나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 부각돼 군의 수장으로서 이러한 사항들을 지적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군수는 남면에 추진중인 모후프로젝트와 관련 “남면은 모후산 등이 위치해 관광지로 적합한 곳이며 이를 개발할 경우 생태복원과 고용창출 등 투자에 상응하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남면이 군수의 고향마을이라는 사실보다 개발가능한 관광지라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군수는 또 “모후프로젝트를 통해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가 있지만 남면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모후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군수는 향후 거취문제와 관련해 “군수로서의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에서 화순에서 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