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화순건설을 위한 지역전략 특화산업으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한방산업 육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한방산업이 이미 한의학적 특징과 첨단과학의 신기술의 병합으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한방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수익모델개발, 연계상품육성개발, 농민수익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내의 특화된 한약자원과 한의학을 연계해 전통의학 및 각종 건강 관련산업을 지역내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기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수 한약재 및 한약제재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 화순은 전남생약조합과 우수한약유통지원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인적․ 물적 인프라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내에 화순전남대병원이 위치해 양약과 한약의 협진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전남지역의 소득창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한의약 자원을 고부가가치의 한방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화순은 타지역에 비해 깨끗한 자연환경과 생약초, 우수한약자원센터, 대도시와의 접근성 등에서 비교우위요건을 갖추고 있어 총 5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갈근, 결명자, 고본, 곽향, 구지자, 박하, 복분자, 사삼, 오가피, 황기, 헛개나무 등 100여종의 한약재를 생산할 경우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한방산업 육성과 화순군 한약재의 브랜드화의 일환으로 한방타운 조성을 검토중에 있다. 한방타운 내에는 영농창고와 농기계를 보관할 수 있는 주택20~30호를 비롯, 전국의 농민을 대상으로 상설 한약재 재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시설, 고품질 한약재 생산을 위한 현장 연구시설, 관찰로와 가로등을 설치해 직접 생산현장을 견학하거나 한약 삼림욕장을 즐길수 있는 견학시설을 마련해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식품산업과 생물농약산업기지를 유치하고 기능성 가축을 사육하는 한편 약선요리와 기능성 한방화장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방타운내에 한방사우나, 궁중사우나, 한방먹거리, 약선요리식당, 약초옷감, 한약판매장, 한방케어코스, 삼림욕시설, 약령시개장, 체험학습장 등의 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을 특성화함으로써 외지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방타운 등을 통해 군이 계획하는 한방육성산업이 현실화 될 경우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화순군 한방산업의 애로사항으로 도출된 한약 재배, 유통관리, 품질관리 및 활성화 부문이 크게 개선돼 한방산업을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경제의 자립화와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토착 벤처기업의 활성화, 우수한 인력유입 가능,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방타운의 활성화로 외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를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효자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생약협동조합 김행중 조합장은 "타시·군은 개별 품목으로 한방산업을 육성하려고 하지만 화순군은 종합적 한방타운 건설로 타시·군과 차별화하여 한방산업에서 선점효과를 잡아야 한다. 종합적 한방타운은 생태·보건관광, 한약유통자원센터, 양방(화순전대병원)과 한방의 협력 및 조화, 온천·유적지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계발하여 화순군이 웰빙을 개념으로 한 한방종합타운을 선도하여 화순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행중 조합장은 "종합한방타운은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고 청정지역 화순을 '웰빙도시', '건강산업도시'로 탈바꿈하면서 굴뚝산업이 아닌 친환경산업으로써 고부가가치 실현의 가능성이 한층 높다"고 밝혔다. 또한 김행중 조합장은 "종합적 한방타운이 성공을 거둔다면 화순군과 군민은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어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