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접견실에 여직원이 배치돼 업무의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7월 현재 화순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647명으로 667명 정원에 20명이 부족한 상태다.

군은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는 대신 행정지원과의 정원을 37명에서 31명으로 축소하는 등 각 실과별로 정원을 축소했다.

실과별로 정원을 축소하다보니 근무인원이 부족해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실과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부서 신설에 따른 인원감축까지 겹쳐 일부 실과에서 추진하던 사업이 가용인원 부족을 이유로 타실과로 이관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결국 실과별 가용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수부속실과 부군수실 부속실에 근무하는 2명의 여직원외에 접견실에까지 근무인원을 배치하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접견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은 행정지원과 소속으로 군수 접견실과 행정지원과를 오가며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 민원행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접견실 업무는 부속실에 근무하는 직원과 업무내용이 대동소이해 접견실에서 책을 보거나 간단한 전화응대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인의 편익을 위한 행정보다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사행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최근 접견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많아 근무인원을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