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화순군지부가 능주면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촬용 봉사를 했다.

“아따, 태어나서 이런 호사는 첨 누려 본당께!”

30일 능주면사무소 2층 회의실이 꽃단장을 하는 30여명의 어르신들로 북적거렸다.

어르신들은 한국자유총연맹 전남 화순군지부 회원들의 영정사진촬영과 이미용봉사를 받기 위해 면사무소를 찾은 것이다.

이날 전현수 사무국장의 처인 이영이(다모아 미용실 원장)은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을, 문채영(문군 미용실 대표)회원 머리손질을 맡았으며 전현수 사무국장(사진마을 대표)은 꽃단장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정사진촬영봉사는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관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영정사진을 마련해 드리는 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이쁘게 꽃단장도 해 드리고 시원한 음료 등의 다과는 기본!

전현수 사무국장은 “보통 영정사진 한장(11*14)에 최하 8만원에서 10만원정도 한다”며 “어르신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어서 많은 어르신들이 영정사진을 갖고 있지않다는데 착안, 영정사진촬영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이 태어나서 이런 대접은 처음 받아보신다고 말할 정도로 무척 즐겁고 고마워하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맹의 연차사업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총연맹 화순군지부는 30일 능주면을 시작으로 7월까지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촬영봉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