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이영문)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지정 7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연다.

29일부터 7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화순과 전북 고창, 경기 강화 등지 고인돌 무더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7돌을 기념해 열리는 사진전으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전시회에는 화순군 도암면 운월리의 개석식 고인돌과 강화 부근리 탁자식 고인돌, 고창 죽림리 바둑판식 고인돌,영국 스톤헨지, 프랑스 꺄르냑 열석 등 국내외 고인돌을 담은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동북아지석묘연구소 등은 고인돌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31일 오후 2시 고인돌 연구자의 기념강좌를 여는 한편 내달 13일에는 화순 고인돌공원을 답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고인돌 사진을 통해 선사인의 의식세계를 되새겨보기 이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인의 의식세계와 함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인돌의 경관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돌은 전 세계에 분포돼 있으며 특히 대서양과 인도양, 태평양 등 큰 바다와 인접한 곳에 많고 유럽에만 대서양과 지중해를 중심으로 약 6만기의 거석기념물이 있다.

아시아지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분포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만 3만기 이상이 확인되고 있다.

기념강좌와 답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기념강좌
　일 시 : 5월 31일(목) 오후 2시~오후 5시
　장 소 :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
　주 제 : 세계의거석문화(조현종) /한국의 고인돌(이영문)

▲기념답사
　장　소 : 화순고인돌공원을 비롯한 남도일원
　일　정 : 6월 13일
　참가비 : 10,000원

(기념강좌와 기념답사는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교육신청 배너를 통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