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주청년회 주관 나눔장터가 27일 부영1차아파트 옆 놀이터에서 열렸다.

"이거요 제가 가지고 놀다가 싫증난 장난감 자동차인데 300원에 드릴께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햄스터인데요 엄마가 싫어하셔서 팔려구요. 2천원에 집이랑 햄스터까지 가져 가세요"

소년소녀가장돕기 5월 나눔장터가 27일 화순읍 부영1차아파트 옆 놀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화순민주청년회 흥이나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나눔장터에는 특히 흥미를 잃은 장난감이나 책, 쓸모가 없어진 학용품과 소품, 작아진 옷가지 등을 가지고 나온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했다.

자신이 가지고 나온 물품을 판매한 어린이들은 그 돈으로 다른 친구들이 가지고 나온 또다른 물품을 구입해 나눠쓰고 바꿔쓰는 나눔장터의 재미를 즐겼다.

아이들의 작아진 옷가지나 싫증난 옷과 소품 등을 가지고 나온 주부들도 여럿 눈에 띄어 나눔장터가 갈수록 나눠쓰고 바꿔쓰는 건전한 생활문화에 한 몫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나눔장터 한쪽에는 투호와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져 장터를 찾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재미있는 놀거리를 만들어 줬다.

행사를 주관한 화순민주청년회는 기증받은 물품과 유정란을 판매하는 한편 유정란 시식회를 통해 화순에서 생산되는 유정란을 맛과 알리기도 했다.

아빠와 함께 쌍둥이 아기들도 나눔장터에 놀러왔어요.

장터에서 고른 주황 웃옷을 걸치신 어르신, 고우시네요....

나눔장터를 찾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굴렁쇠 놀이마당.

영어만 조기교육? 굴렁쇠도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