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칡덩굴제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칡뿌리 수매제 등을 운영한다.

화순군이 전완준)이 칡덩굴로 인한 임목 피해를 막고 칡뿌리를 이용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칡덩굴제거 특별대책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올해 칡덩굴 제거면적을 지난해보다 305ha 많은 605ha로 확대하고 3억861만 6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칡덩굴 제거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칡분포면적을 재조사하는 한편 사업량을 늘리고 칡덩굴제거 경진대회를 여는 한편 칡제거전문작업단운영, 칡종자채취, 칡뿌리 수매제 등을 운영키로 했다.

칡덩굴제거 경진대회는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열 계획이며 읍면에서 참가자를 선발해 지정된 구역에 대한 칡덩굴제거 실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입상 읍면에는 내년도 칡덩굴제거사업비를 지원한다.

칡제거 전문작업단은 사회서비스일자리창출 인력으로 전문작업단을 구성해 칡뿌리 굴취와 종자 채취에만 투입하며 칡뿌리 굴취를 위한 칡제거 장비 36대를 구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군민 누구든 상관없이 칡을 캐오면 11월말까지 kg당 500원(칡뿌리,주두부)에 수매하는 칡뿌리 수매제도 운영한다.

수매된 칡뿌리 중 상품가치가 있는 칡뿌리는 선별해 지난해 수매협약 체결한 칡 가공업체에 판매하고 판매대금은 군세입으로 예치, 내년도 칡덩굴제거 사업비로 재사용된다.

칡덩굴은 관내 축산농가에 가축사료로 무상지원하며, 줄기, 주두부 등 상품가치가 없는 칡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칡발효액비, 발효퇴비원료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