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문화원 예술단원들이 경로잔치에서 한춤을 선보이고 있다.

제9회 앵남골 경로효친잔치가 8일 오전 11시 화순읍 앵남리 전남학숙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로효친잔치에는 강순팔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임영택 화순읍장, 조백환 화순노인회장, 김민남 앵남골 번영회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남 앵남골 번영회장

이번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민남 번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는 도덕의 근본이며 모든 가르침의 시작이며 효행은 사회질서를 바로 서게하는 원동력이 돼 왔다"며 "부모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면서 효의 근원인 사랑으로 모든 가정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남골은 앵남리 1, 2, 3구와 원화리 2구, 세량리를 통털어 이르며, 앵남골 주민들은 해마다 어버이날 자녀들을 객지로 보내고 외롭게 어버이날을 맞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로효친잔치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앵남리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와 앵남골 청년회가 공동주최했으며 화순문화원 예술단원들이 민요와 댄스스포츠, 한춤, 사물놀이, 가요 등의 공연으로 잔치의 흥을 돋웠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이정임씨(71세)가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다. 이정임씨는 청각장애를 가진 남편과의 사이에서 7명의 딸을 낳아 막내를 제외한 6명을 출가시키고 현재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수년간 정성껏 돌보고 있다.

제9회 앵남골 경로효친잔치가 화순읍 앵남리 전남학숙에서 열렸다.

얼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잔치가 끝나도 흥은 멈출줄 모르고....